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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제넥신,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변경
2020.12.14

식약처로부터 1/2a상 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 받아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대응…두 달 정도 지연 예상”
툴젠 최대주주 지위 확보…“현재로선 합병 계획 없어”

제넥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a상 임상시험 계획을 수정했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폭넓은 면역 반응을 가진 후보물질로 교체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임상 결과 도출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공시 내용에 따르면,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진행하고 있던 1/2a상 후보물질을 'GX-19'에서 'GX-19N'로 교체했다. 

GX-19N의 경우 GX-19의 물질적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일부 항원을 추가한 만큼 폭넓은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넥신의 설명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급한 불을 끈 이후에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더 유지되고, 이후에 발생할 변종 바이러스에 대처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에 따르면, 이번 1/2a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DNA 백신 GX-19N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1상과 2상에서 각 20명과 150명(시험군 100명, 대조군 5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시험기관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최대 8개 병원이다. 

다만, GX-19N에 대한 1상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만큼 임상 결과 도출까지는 8주에서 10주 가량 늦어질 거라는 게 제넥신 측의 설명이다. 식약처에 제출한 1/2상 진행 기간은 향후 2년이다. 제넥신은 현재 GX-19 1상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 11일 툴젠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툴젠 주요 주주들과의 주식 교환과 주식 매입, 그리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툴젠 지분의 16.64%를 취득했다. 

이번 최대주주 지위 확보는 지난해 6월 양사 합병 계획이 무산된 지 일 년 반 만의 일이다. 

당시 제넥신과 툴젠은 “양사의 면역항암, 유전자백신, 유전자교정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핵심원천기술 간 유기적인 융합개발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 따르면, 합병 후 툴젠은 제넥신에 흡수합병돼 해산되며 상호명이 툴제넥신(ToolGenexine, Inc)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양사 합병계획은 주주들의 승인을 얻으며 계획대로 이뤄지는 듯 했으나 당시 바이오산업 악재 발생 등으로 인해 증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대금이 합병계약서 상의 금액을 초과하며 무산됐다.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제넥신과 툴젠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활용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신약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툴젠 지분 인수와 관련해 제넥신은 현재로서는 툴젠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금 합병을 논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