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제넥신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임인년, 범의 기운을 담은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주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우선 지난해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인해 주주님들께 큰 절망감을 안겨 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밤낮없이 업무에 올인하였으나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된 제넥신의 기업가치를 반영시키지 못하고 주주님들의 상심을 크게 해드려 제넥신 대표이사로서 너무나 안타깝고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와 제넥신은 주주님들과 한 배를 탄 하나의 팀입니다. 전달해주시는 많은 소중한 의견들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새겨듣고 있으며, 올해에는 꼭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마곡 이전을 맞아 제 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여전히 튼튼한 파이프라인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고 미래성장동력을 가시적으로 구축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큰 기대를 보여주고 계시는 코로나19 백신 GX-19N은 해외에서 부스터 백신으로서 임상2/3상을 신청한 상태 입니다. 세계 최초로 시도하게 되는 부스터 백신 임상이다 보니 허가 당국으로부터 다양한 보완 요청이 발생하여 당초 예상보다 허가 일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혼란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아래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올해에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첫째, 제넥신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백신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종결시킬 수 있다고 믿고, 코로나가 앞으로도 수년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끝까지 GX-19N의 상용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GX-188E의 조건부 신청을 올해에 제출하고 또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달성하도록 집중하겠습니다.
셋째, 지속형 빈혈치료제(GX-E4)와 지속형 성장호르몬치료제(GX-H9) 등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들을 해외 파트너사와 함께 2023년과 2024년에 제품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미래성장동력이 될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툴젠과 함께 새로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2022년에 도출하고 생산시설 구축도 이루겠습니다. 참고로, 시너지 높은 협력연구개발을 위해 툴젠도 마곡으로 함께 이전하는 상황입니다.
K-바이오 1세대로 시작해 세계적인 바이오텍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넥신은 글로벌 최고의 바이오텍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Globalization을 이끌어 줄 글로벌 CEO의 선임을 위해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여러 경영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현재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제넥신 기존 경영진과 이사회는 새로 부임하게 될 글로벌 CEO와 제넥신의 globalization 달성을 위해 협력하며, 해외지사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시장인 유럽 및 미주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입니다.
주주중시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 제넥신은1999년 창립이래 신약 개발의 길고 고통스러운 레이스를 펼치며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주주님들의 지속적인 성원에 힘입어 신약의 디스커버리 단계부터 시작해 현재는 다수의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의 최종 상업화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성공적인 기술 수출로 수 천 억대의 자산가치를 보유한 안정적인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회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가의 급등락을 겪으며 주주님들께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거듭 너무나 송구한 마음입니다.
2022년 마곡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로의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마곡 시대를 열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향후 세계시장으로 뻗어가기 위한 제 2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새해에는 주주 여러분 모두 더욱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사장 우정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