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정 매체에서 언급한 ‘미국 넥타 IL-2 임상 실패, 주가 폭락… 제넥신 영향은’ 관련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팩트 체크를 하려합니다. 주주 여러분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바일에서 잘린다는 말씀이 있으셔서

PDF 파일 올려드립니다]

1.    IL-2와 IL-7은 다른 기능을 하는 물질입니다.

à IL-2 와 IL-7은 아주 다른 기능을 하는 물질이기에 IL-2의 실패가 IL-7의 개발에 영향을 줄 일은 절대 없습니다.

à IL2 vs IL7비교

IL-2는 실제로 사이토카인을 많이 분비하는 Teff에 주로 작용하며, 영향을 주는 기간이 짧으나, 그 짧은 기간 동안 온 몸의 Teff (effector T cells)에 직접 작용하여 강하게 영향을 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선택성 없이 온 몸의 Teff에 작용하므로 부작용 우려가 커 병용 요법에서 부작용이 오히려 더 확대될 수 있어 개발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IL-7는 오랫동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memory T cell이 타겟이며, 이러한 memory T cell에 IL-7이 작용하면 Teff가 되어 작동되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Teff에 영향을 줍니다. 이렇게 Teff가 아닌 memory T cell에 작용하는 특성으로, IL-7의 부작용은 매우 낮아 병용 요법으로 개발이 다양하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à 자세히 설명하면, IL-7은 naïve T cell 뿐만 아니라, memory T cells의 증식을 유도하여 cancer 환자에게서 장기적으로 항암 효과를 보일 수 있는 potential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cytokine의 활성과 작용기전(MoA)에 큰 차이가 있어 Nektar의 연구 실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à IL-2의 경우 충분한 효력을 보이는 도즈와 안전성을 보이는 도즈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겟 세포에만 작용하는 기술이나 천천히 약물이 작용하도록 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나 현재 나타나는 결과들을 살펴보면 다수의 기업이 실패를 하고있는 실정입니다.

à 하지만, IL-7은 효력을 보이는 도즈에서 안전성을 보이며 작용할 수 있고 그러한 임상결과를 충분히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작용시간이 짧음에도 독성을 우려하여 최적의 용량을 투여하지 못하는 IL-2의 실패요인이 IL-7의 개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2.    IL-7은 튜머 리액티브한 T셀과 그렇지 않은 T셀을 구분하지 않고 전체를 활성화 하며, IL-2와 다른 점은 Naive T cell과 Memory T cell을 생성시켜주는 점 입니다. 이렇게 유도된 T세포의 항암 작용기전은 다음과 같이 다양합니다.

à IL-7은 모든 T 세포에 작용할 수 있게 때문에 Tumor specific한 T cell의 절대 수도 상당히 늘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구나 naïve나 memory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항암작용을 나타내는데 핵심적인 Tscm 군을 수십배 올리는 것이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NIT, SITC 2021). 

à 또한, 면역 항암의 여러가지 기전 중에서 튜머 리액티브한 T셀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종양에 반응하는 세포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근 바이스탠더 T세포가 감염 (https://www.nature.com/articles/s12276-019-0316-1) 이나 종양세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18-0130-2) 에 대해서 주변환경의 염증반응을 유도하기때문에 도움을 준다 라는 내용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T 세포 수를 올리는 IL-7은 지속적인 항암면역의 근간을 강화 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à  더하여, 최근 Precursor exhausted T cell에서 exhausted T cell로 분화하면서 항암 작용을 나타난다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https://www.nature.com/articles/s41577-019-0223-7#citeas), IL-7은 IL-2와 달리 이러한 precursor exhausted T cell을 소진만 시키는게 아니라 precursor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면역관문억제제 등과의 병용요법에서 경쟁력을 가집니다.

à 저희 제넥신과 파트너사들은 IL-7의 차별적인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고, 관련 결과는 다가올 학회들에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