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상반기 매출액 94억원, 총포괄이익 570억원
[2020/08/14] ㈜제넥신(095700, 대표이사 성영철)은 13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억원, 영업손실 147억, 당기순손실은 225억이었으나 총포괄이익은 570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자산총계는 4,200억원, 그 중 현금 및 상장사 지분가치는 약 2,300억원이며, 앞으로 임상 2상 단계에서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제인 GX-I7,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인 GX-188E 등의 글로벌 라이센스아웃으로 추가적인 현금 창출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파트너사인 아이맵바이오파마(I-Mab Biopharma, Nasdaq:IMAB)가 올 1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그 시장가치 상승분이 제넥신의 자산가치에 반영됨에 따라 총포괄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넥신은 전환사채를 포함하여 아이맵의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맵의 시가총액은 19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3천억원 수준이다.
제넥신은 2015년 중국에 아이맵의 전신인 합작회사 TASGEN을 설립하고 지속형성장호르몬 등 3종의 제품을 1억 달러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2017년 면역항암제인 GX-I7을 5억6천만 달러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현재 아이맵이 중국에서 임상시험 진행중인 4개 제품 가운데 2개 제품이 제넥신에서 기술 이전한 제품으로 각각 임상 3상과 2상 단계에 있다.
이외에도 제넥신은 미국의 네오이뮨텍(NeoImmuneTech), 레졸루트(Rezolute), 코이뮨(CoImmune)사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이들 관계사의 지분 참여와 동시에 다양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KG 바이오(KG BIO), 태국 킹젠 바이오텍(KinGen Biotech) 등 아세안 지역에도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이맵의 나스닥 상장에 이어 네오이뮨텍도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였으며, 회사측은 5년 이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나머지 글로벌 기업들의 상장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도 국내외 유망 기술 중 제넥신의 기존 파이프 라인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라이선스인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이사는 “제넥신이 독점적 권리를 가지고 한국에서만 연구와 임상개발을 진행해 왔다면 제넥신의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현재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개발되지 못하였을 것”이라며 “관계사에 기술 이전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함께 연구개발 협력과 임상을 진행하고, 이로 인한 기술 가치 상승이 곧 합작사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상호 윈-윈하는 제넥신의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제넥신은 현재 20개 이상의 적응증에 대해서 다양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 중 해외 임상은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 임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큰 규모의 지출을 필요로 하는 임상 비용을 적절하게 배분하여 임상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수익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회사측은 관계 회사의 가치상승으로 인한 현금창출이 가시화되면서 성장모멘텀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글로벌 기술 이전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에서도 흑자 기조로 턴어라운드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넥신에 대하여...
제넥신(KQ 095700, 대표이사 성영철)은 국내 리딩 바이오텍 기업으로 차세대 항체융합단백질 기술(hyFcTM) 및 혁신적인 면역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난치병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T세포 감소증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키는 차세대 면역치료제 GX-I7(지속형 인터루킨-7)은 각종 암과 감염질환에서 치료 효능을 극대화하거나 지속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등에서 단독 혹은 글로벌 제약사와 병용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하고 DNA백신기술을 기반으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X-188E, 코로나19 예방백신 GX-19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등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매진하여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