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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제넥신 美 조인트벤처 ‘코이뮨’, CDMO 계약 수주

2021-01-07Genexine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코이뮨은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이어 최근 바이오 산업 분야 ‘핫 트랜드’로 자리잡은 CDMO까지 성공적으로 사업분야를 넓히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CDMO는 바이오 위탁 생산을 뜻하는 CMO에 ‘개발(Development)’이 더해진 용어다. CDMO사업을 통해 바이오 기업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기에 현재 바이오 분야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코이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이뮤노믹의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mRNA 기반의 면역항암제 ‘ITI-1020’의 개발 및 생산을 맡게 된다. 코이뮨은 ITI-1020의 cGMP 개발 관련된 마일스톤뿐 아니라 상업화 시 판매액에 일부를 로열티로 수령하는 조건까지 확보하기도 하였다.

 

 

 

이뮤노믹은 면역백신플랫폼 핵심 기술 ‘UNITE’를 기반으로 면역 세포치료제를 개발중인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 2020년 2월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HLB)가 이뮤노믹 지분 51%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UNITE 플랫폼은 특정 항원을 집중 타겟팅 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방식으로 인체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뮤노믹은 동 플랫폼을 활용해 암, 알러지, 기타 감염성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다.

CDMO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이뮤노믹은 코이뮨이 갖춘 cGMP 제조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cGMP란 우수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해당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코이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일대에 약 560평 대지에 10개의 ISO-7 룸과 4개 QC 실험실 등 cGMP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코이뮨의 cGMP 공정은 최근 CDMO 사업을 준비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코이뮨은 CAR-CIK 면역세포 기반의 각종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2b를 진행중인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CMN-001)와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코이뮨 CEO인 찰스 니콜레트(Charles Nicolette)는 “새롭게 등장하는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이뮤노믹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코이뮨이 갖고 있는 기술력이 이뮤노믹의 독특한 플랫폼과 결합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