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과 로슈 아바스틴 병용임상 2상 IND 승인
[2021/07/06]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 우정원095700)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 (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과 로슈(Roche)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구자 주도 임상 IND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본 임상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를 대상으로 GX-I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연구를 목표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 주도로 진행된다. 총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6개월간
진행되며, 임상에 사용되는 약품은 로슈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이다.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하며 치명적인 형태의 악성 뇌종양의 한 종류로, 전체 뇌종양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자연 경과 생존기간은 4~6개월 미만이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하는 치료에도 평균
생존기간이 12개월 미만으로, 그 중에서도 재발성 교모세포종은
가장 예후가 나쁜 뇌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은 지난해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 2020)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 대상 GX-I7과 다양한 항암제를 병용하는 응급 임상(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결과를 발표했다. 총 16명의 환자 중 6명의 환자에 대해 GX-I7과 아바스틴을 병용 투여했으며, 그 중 5명의 환자가 암이 30% 이상 부분관해(PR) 반응을 보이는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는 “GX-I7의
병용 투여는 면역관문억제제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제, 화학항암제, 세포치료제
및 항암백신까지 다양한 항암제들로 확대되고 있다.” 며 “이번
임상을 통해 GX-I7과 표준치료법인 아바스틴의 병용 치료가 교모세포종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넥신은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를 대상으로 GX-I7과
아바스틴 병용임상 외에도 중국에서 아이맵(I-Mab)과 함께 테모졸로마이드와의 TJ-107(GX-I7)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네오이뮨텍이
NT-I7(GX-I7) 단독 및 테모졸로마이드와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이 2017년 기준으로 6.6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까지 14억 달러 규모로 매년 7.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