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GX-I7,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긍정적 결과 확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상 2상 본격 개시
[2021/1/4] ㈜제넥신(대표이사 우정원 095700)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의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 대상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결과가 4일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논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자들에게 치료 기회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환자 개별적으로 식약처가 승인하는 제도이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전신수, 안스데반 교수 팀이 진행한 본 연구는 더 이상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없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을 수행한 결과로, 환자들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GX-I7 단독 혹은 테모졸로마이드, 아바스틴, 또는 PCV 화학항암제
중 하나를 병용으로 투여 받았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총림프구수(TLC, Total Lymphocyte
Count),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관찰한 바 전체 환자의 89%에서 총림프구수가 증가했으며, 평균적으로 기준치 대비 약 3.4배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특히 GX-I7 병용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은 378일로, historical 비교군인 표준 치료로 재발성 교모세포종을 치료받은 환자 123명의 전체생존기간 169 일 대비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전 교수는 “GX-I7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심각한 부작용 없이 림프구결핍증을 복구하고, 화학 항암제 등과 병용으로 투여하였음에도 총림프구수를 유지하여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로써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달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개시할 예정으로,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던 환자들에게 금번 임상이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시장이 2017년 기준으로 6.6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까지 14억 달러
규모로 매년 7.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제넥신은 GX-I7의 권리를 지역별로 나눠 기술수출을
해왔으며 미국과 유럽 권리는 네오이뮨텍에게 이전, 라이선스
아웃이나 상업화에 따라 기술이전료 또는 영업이익의 35%를 지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지역 권리는 나스닥 상장사인 아이맵(IMAB)에 이전하며 6,12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아시아
지역 권리는 KG Bio에 계약금 300억
포함 총 1.2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